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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전 1만 비트코인을 25달러에 구매한 영국인의 근황

목차

    11년전 1만 비트코인을 25달러에 구매한 영국인의 근황 그리고 라스즐로 핸예츠. 최근 비트코인의 시세 변동이 급격해지고 있습니다. 처음 비트코인이 등장했을 때는 기존의 화폐를 대체할 것이라는 기대가 우세했으나 현재 시장의 반응은 금과 같은 자산의 한 종목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이 오르고 떨어지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화폐를 대체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 불안감으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영국 사람들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화폐처럼 사용했던 사람 라스즐로 핸예츠

    라스즐로 핸예츠, 피자와 비트코인


    비트코인이 처음 탄생한 것은 2009년 1월입니다. 이제는 워낙 많이 알려진 익명의 개발자 (혹자는 사토시, 또는 다른 이름을 부여하기도 합니다.) 에 의해 만들어진 '가상화폐'였습니다. 하지만 화폐로 실제 거래는 1년 뒤에 이루어졌습니다.


    2010년 5월 미국 플로리다 주 출신 프로그래머 라스즐로 핸예츠는 비트코인 카페에 글을 올려 피자 2개를 1만 비트코인에서 사겠다고 밝혔고, 한 영국인은 25달러를 주고 라스즐로 핸예츠에게 피자를 사주며 비트코인 1만개를 받았습니다.


    라스즐로 핸예츠가 이른바 비트코인의 피자데이를 만들기전까지 오랜 기간 비트코인에 대한 채굴이 너무 희소하고 극히 적어 거래할 가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10000 비트코인 2개 피자' 사건은 비트코인으로 결제 완료의 문을 열고 비트코인의 전통적인 거래 가치를 부여했습니다. 2021년 3월 지금의 돈으로 환산하면 5,000억이 넘는 가치를 피자 2판으로 써버린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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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스즐로 핸예츠에 비트코인 1만개를 받은 영국인


    라스즐로 핸예츠가 카페에 올린 글의 내용은 "피자 2판에 1만 비트코인을 지불할게. 다음날까지 먹을 수 있게 라지 사이즈 두 판 정도면 돼. 직접 만들어 가져다줘도 좋고 대신 주문해 배송해 줘도 좋아. 이 거래에 관심 있다면 연락 줘" 였습니다.

    라스즐로의 이 제안에 수많은 댓글이 달리며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지만 정작 거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당시 라지 사이즈 피자 2판의 가격은 약 30달러, 1만 비트코인의 가격은 40달러 정도였으니 구매자로써는 큰 이득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라스즐로는 댓글에 답하며 피자를 구하려 애썼지만 쉽지 않았고 그렇게 시간이 글을 올린지 4일만인 5월 22일에 닉네임 jercos라는 사람과 거래 성사를 알리게 됩니다. 라스즐로는 자신의 딸이 피자를 쥐려고 하는 사진 한장과 함께 인증을 합니다.

    jercos는 영국인으로 라지 사이즈 피자 2판을 25달러에 주문해 배송시켜주고 1만 비트코인을 받게 됩니다. 이 인증 게시물에 포럼 유저들은 비트코인이 최초로 무언가와 거래되었다며 환호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는 더이상 거래를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1만 비트코인에 40달러였던 가격이 몇달 사이 600만달러를 넘어서며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 1만개를 받은 영국인은 어떻게 지낼까?

    라스즐로 핸예츠와 2010년 당시 거래를 한 인터넷 아이디 jercos를 쓰는 영국인에 대한 뉴스는 따로 세상에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로또에 걸린 사람이 자신을 숨기듯 장난삼아 구매해본 비트코인 10,000개가 자신이 투자한 금액 대비 수천배 올랐다는 것을 확인했을 때 더이상 돈을 벌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비트코인 시세 전망


    비트코인의 가장 큰 장점은 인터넷과 같은 개방성과 뚜렷한 오픈소스라는 점입니다. 인터넷의 기반은 서버, 서버의 주요 시스템은 리눅스로 어느 회사의 통제 없이 1991년 리누스 토발스가 시작했으며 비트코인도 나카모토 사토시 개인이 만들었습니다.

    물론 나카모토 사토시의 존재 여부는 아직 미지수지만, 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비트코인도 인터넷처럼 누구나 소유하고 거래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트코인의 이러한 개방성은 인터넷처럼 진정한 공평성을 기반으로 비트코인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화페의 가치가 아닌 자산으로써의 전망은 앞으로도 밝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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