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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

한국테크놀로지 그룹 주가 조현범 조현식 경영권 분쟁

by AlphaMale@ 2020. 11. 26.

목차

    한국테크놀로지 그룹 경영권 분쟁이 가시화한 가운데 한국테크놀로지 그룹은 이사회를 열고 막내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을 지주사인 한국테크놀로지 그룹의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경제계 안팎에서는 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조현범 사장이 그룹 내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해 승계 구도 굳히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

    이와 관련해 한국테크놀로지 그룹 관계자는 "종전과 업무 변화는 없으며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같은 날 배터리 전문 자회사인 한국아트라스비엑스를 흡수 합병하고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을 순수 지주회사에서 사업형 지주회사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것도 이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고 보고 있다.

    한국아트라스비엑스 합병을 통해 성장적인 측면에서 안정성과 재무적 측면에서의 안정성을 꾀하고 이를 통해 신성장 동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조현범 사장은 신사업 개발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각각 주력하고 장남인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 그룹 부회장은 그룹의 이미지와 계열사 시너지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한국테크놀로지 그룹 관계자는 설명했다.

    아트라스비엑스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 그룹 회장은 차남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을 후계자로 삼고자 자신의 지분을 모두 양도했다. 하지만,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반대의사를 표하며 법원에 '성년후견심판'을 청구했다. 조 이사장은 "회장님이 건강한 정신상태에서 자발적인 의사에 의해 내린 결정인지 객관적으로 판단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했다.

    '성년후견심판'제도는 질병이나 노령 등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처리 능력이 결여된 성인에게 후견인을 지정해주는 제도이다. 장녀의 이 같은 행동에 조양래 회장측은 "자신은 나이에 비해 건강하게 살고 있으며, 조현범 사장에게 자신의 주식을 전량 매각한 것 역시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니다."라고 했다.

    한국타이어, 한국테크놀로지 그룹

    조양래 회장의 반박 입장문이 나온지 한 달이 되지 않아, 장남까지 '경영권 분쟁' 대열에 합류했다.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이 누나와 함께 성년후견 심판 절차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이번 이사회의 결정이 한국타이어 경영권 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