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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

카카오게임즈 - 좋겠다. 내 친구는...

by AlphaMale@ 2020. 9. 17.

목차

    안녕하세요. '다담'입니다.

     

    오늘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SK바이오팜 이후에 '따상'의 추억을 돋게 하는 종목이죠. 헌데, 신기한게 여기저기 뉴스를 통해 '따상'소식을 접하면 우리 같은 개미들은 두가지 생각을 하죠. 그 주식을 가지고 있지도 않은데...;;

     

    "와~ 저기 직원은 정말 좋겟다!"

    아니면

    "지금이라도 들어가? 어! 들어가!!! 가즈아!!!"

     

    이 두가지 말고는 주식 안하시는 분입니다.^^

     

    어차피 첫날 하고 오늘 둘쨋날까지 '따상' 즉 개미투자자가 살 수 없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럼 판단을 해야 합니다. 이것도 두가지 밖에 없겠네요. 매수 안한다가 아니면요.

     

    1. 더 오를 것으로 생각하고 조정을 보이면 추격 매수 한다!

    2. 시총 5조? 좀 과한데? 어디까지 빠지나 확인 후 들어가자!

     

    둘 다 나쁘지 않습니다. 첫 번째 경우는 단기투자를 하시는 분일 것이고 두번째는 나름의 중장기 투자를 생각하는 분이시겠죠. 뭐가 좋다 나쁘다 할 수 없습니다. 원하는 수익률이 다를테고 투자의 스타일도 다를테니까요.

     

    하지만, 어떻게 투자하던 알아봐야 할 건 있죠? 최소한 회사에 대해 뭐하는지는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같이 살펴봅시다.

     

    카카오게임즈 "그대는?"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연결실체 기준으로 PC 및 모바일 게임의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개발 자회사가 개발한 게임과 외부에서 개발된 게임을 소싱하여 퍼블리싱하는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으며, ㈜프렌즈게임즈, ㈜엑스엘게임즈 및 ㈜애드페이지 등의 자회사는 다양한 장르의 PC 및 모바일 게임 개발 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2013년 8월 모바일게임의 개발과 서비스를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2016년 4월에는 동일지배기업하에 있던 ㈜다음게임과의 합병을 통하여 PC게임모바일게임을 아우르는 퍼블리셔로 출범하였고, 2017년 11월 1일 ㈜카카오의 게임사업부문 사업을 양수 함으로써 카카오 기업집단 내 게임사업을 집중하여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당사는 다양한 게임 개발력을 확보하여 게임 개발, 퍼블리싱, 플랫폼 역량을 모두 보유한 종합 게임사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에도 당사는 역량있는 게임 개발회사를 발굴하여 인수 및 지분투자를 진행하고 또한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 "무슨일 하니?"

     

    우리 단타를 치던 장타(?)를 치던 대충은 회사가 뭘하는지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사실 스캘핑은 알 필요는 없습니다.)

    같이 공부해 봅시다. 크게 어떤 사업을 하는지~^^ 대~충~!

     

    PC게임

    인터넷 등의 네트워크를 통해 서버에 접속해서 진행하며, PC에서 구동되는 게임을 의미함. 과거에는 PC게임이 CD나 DVD의 저장장치를 통해 유통되기도 하였으나, 최근에는 대부분의 게임이 온라인을 통해 유통되고 있음.

     

    모바일게임

    스마트폰을 포함한 휴대폰, 태블릿 PC 등 휴대용 단말기를 통해 제공되는 게임의 형태. 휴대폰, 태블릿 PC에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는 게임은 물론이고, 인터넷에 접속해서 다운로드 받아 이용하는 게임을 포함.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기존 게임 개발사 및 개인개발자들의 콘텐츠를 거래할 수 있는 오픈마켓이 등장하였고, 스마트폰을 보유한 모든 사용자가 쉽게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성층, 고연령자층 등 신규 사용자 저변을 확대해나가며 인기를 얻고 있음.

     

    게임 개발

    PC게임 및 모바일게임을 개발하여 수익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게임 기획, 시나리오 작성, 연출, 그래픽 디자인, 게임 프로그래밍 등의 게임 개발 전 과정을 통칭.

     

    퍼블리싱(Publishing)

    자체적으로 개발하거나 게임 판매권을 확보하여 게임을 배급/유통하는 행위. 행위의 당사자를 퍼블리셔라고 함. 근래의 게임 퍼블리셔는 게임의 런칭 전 CBT, OBT 부터 서버 관리를 포함한 전반적인 게임의 운영, 마케팅등 개발 자체를 제외한 모든 사업활동을 총괄하는 주체로서 자리매김 함.

     

    지식재산권 또는 IP(Intellectual Property)

    사람의 창작물이나 연구 결과, 창작 방법 등을 법으로 보호하기 위해 부여한 권리로 산업재산권과 저작권으로 구분한다. 산업재산권에는 특허권, 실용신안권, 디자인권, 상표권 등이 있음. 게임산업에는 특정 게임 창작을 통해 발생되는 모든 권리(브랜드, 캐릭터, 디자인 등)를 게임 IP라고 부르고 있음

    카카오게임즈 "너 체력은 어때?"

     

     

    카카오게임즈 재무재표

     

     

    재무재표를 보면 대부분의 IPO를 하는 기업처럼 체력이 좋습니다. 2019년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잠시 주춤 했지만 2020년 컨센서스(증권사에서 발표한 전망치의 평균값)를 보면 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단순히 생각해도 코로나19가 계속되는 이런 상황에서 게임관련 업체인 카카오게임즈는 수혜를 보겟죠. 부채비율도 100% 미만이라 빚도 많지 않고 유보율은 7,000%가 넘습니다. 가진 돈도 투자할 돈도 많다는 소리이니 그냥 좋은 회사입니다. 의심할 여지가 없네요.

     

    '특례상장' 같이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IPO를 하는 기업들은 자신의 실적이 좋을 때 상장 심사를 받고 상장을 하기 때문에 당연히 체력이 좋습니다. 주가에 그런 부분은 선 반영이 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카카오게임즈 "상장으로 모은돈 어떻게 쓸 건가? 그대?"

     

    SK바이오팜 이후에 뜨거운 관심을 받던 카카오게임즈가 상장을 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뜨거운 관심을 받던 은 과거이고 이제는 이 회사의 미래를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우선적으로 이렇게 상장을 통해 모은 돈으로 앞으로 무엇을 할지를 알아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래야 기존 사업을 강화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도전을 통해 회사의 발전을 꾀하려는 것인지 최소한의 예측을 해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시를 통해 살펴보면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공모를 통해 모인 자금으로 신규 IP확보를 포함한 게임 콘텐츠 소싱 비용, 개발력 확보 및 회사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M&A 비용, 주력 게임 및 향후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는 각 게임들의 마케팅 비용 집행을 위한 비용,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 재원 등으로 약 36개월간 활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활용하여 카카오게임즈의 사업을 한단계 발전시키고 종합게임사로서 시장 내 위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 합니다. 해당 기간 동안 용도별 자금 사용 계획은 아래와 같으며, 동 자금 계획은 시장 환경 및 당사의 영업환경 변화에 따라 유동적으로 집행될 수 있다고 합니다. 

     

    카카오게임즈 투자계획

     

    당연히 성장을 위해 잘 쓰겠다고 계획서를 제출 했겠죠?^^ 

     

    카카오게임즈 "그래서! 사 말어?!"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에 성공한 사람이든 아니면 지금이라도 추가 수익을 보려는 사람이든 가격이 풀리기만을 기다릴 것입니다. 공모주 청약에 성공해 24,000원에 주식을 가지고 계신분은 논외로 치겠습니다. 현재만 보면 최최최최저점에 사신 거니까요~^^; 즐겁게 언제 팔지만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지금 들어가려고 입질이 와서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말씀드립니다.

     

    지금, 사는거 아닙니다.

     

    전업투자자 분들을 대상으로 드리는 말씀이 아닙니다. 저같은 직장인 개미분들에게 드리는 말씀입니다.

    쉽게 설명해 이미 24,000원에 매수한 사람들은 오늘자 81,100원은 언제든 팔아도 기분 좋은 위치 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도 당연히 팔 일만 생각하면 되는데 얼마나 기분이 좋겠습니까?

    이런 기분은 그 가격에 산 사람들만 해당 됩니다.

    적어도 아주 최소한도 어떻게 걸려서 81,000원 이하에 매수 하신 분들까지도 괜찮습니다.

    (풀리면 본전이라도 건질테니까요.) 

     

    하.지.만.

     

    풀리면 들어가야지 라고 생각하시는 개미분들, 절대. 들어가면 안됩니다.

     

    오를 것만 생각하고 들어 갑니다.

    하지만 주식은 항상 떨어질것을 생각하고 '원칙'을 지키며 투자해야 합니다.

     

    정말 난 이게 미친듯이 사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하락을 끝내고 조정까지 끝내고 거래량이 완전히 줄어서 조용할 때 들어가세요.

     

    그 조용할 때 카카오게임즈를 다시 보니 계속 사업 잘하고 있고 더 커질거 같다는 확신이 드시면

    떨어진 가격에서 줍줍이 하며 오르기를 기다리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투자의 책임은 본인이 지는 겁니다....

     

    그래서 저라면 절.대. 안삽니다. 지금은.

     

    이런거 보시면서 "이 기간동안은 안전하니 들어가도돼!" 하시는 분 많으실 겁니다.

    증권신고서에 발행조건을 보면 보유기간을 확약한 자료가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카카오게임즈 보유확약

     

     

    "아~ 저 기간동안에는 저 물량이 안풀리니 안 떨어지겠네~" 라는 단순한 생각을 하는 주린이 분이 계시다면

    저건 그냥 참고자료일 뿐이고 이미 첫날 대기물량이 3,000만주 이상 몰리고 이튿날에도 400만주 이상 체결 됐다는 것은

    매도의 압력이 크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니 언제든 풀려서 떨어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카카오게임즈 관련기사

     

    이런 기사 보고 흥분하지 마십시오.

    높은가격에서 개미들에게 주식을 넘기기 위한 언론 플레이에 불과합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당신은 카카오게임즈 대표도 직원도 아닙니다.

    그냥 평범하게 일하면서 주식투자하는 개미입니다. 

    저기 대표 남궁훈씨가 평가액 2,000억을 그리고 임직원이 5억원 '잭팟'을 터뜨렸다고

    나도 터뜨릴 수 있는건 아닙니다. 이미 늦어도 한참 늦었으니까요. (늦을 수 밖에 없죠. 내부자가 아니니.)

     

    그리고 우리사주를 산 직원들도 평가액이 저런거지 퇴사해서 팔지 않으면 수익이 아닙니다.

    (보통은 1년 의무보유 해야 합니다, 그래서 SK바이오팜에서 상장후 직원들이 퇴사를 한겁니다. 퇴사해야 주식을 정산하니...)

     

    마치며

     

    결론은 간단합니다.

     

    회사는 좋은 회사이고 지금과 같이 언택트로 넘어가는 시대에 성장과 함께 많은 수혜를 볼 것이다.

    하지만, 지금 사라면 안 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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