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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

앤디포스 주가 급등 원인 사업 전망

by AlphaMale@ 2020. 9. 17.

목차

    오늘은 앤디포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정말 애증(?)의 종목입니다. 

     

     

    앤디포스 차트

     

    저는 정확히 저~기~ 화살표 자리인 8월19일에 앤디포스를 발견했습니다. 그때 당시 윗꼬리를 달았지만 거래량이 터졌고 조정후에 반등하겠다는 믿음이 있었죠. 주가의 위치도 이전 최저가격인 3,300원대를 지키고 있었구요. 자~ 생각은 그러했습니다. 하지만 저도 개미죠?^^;

     

    8월 19일에 앤디포스를 발견하고 하루 더 기다렸습니다. 어떻게 흘러갈지 보려구요. 그리고 그 다음날 20일에 다음과 같은 뉴스가 나왔습니다.

    앤디포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중화 항체 진단키트 개발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앤디포스가 개발에 나선 중화 항체 진단키트는 인체의 면역체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생성 여부를 신속하게 검출 가능한 진단키트다. 특히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일상으로의 복귀와 백신 효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중화항체(Nabs, Neutralizing Antibodies)는 병원체나 감염성 입자가 인체에 침투했을 때 생물학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중화해 세포를 방어하는 항체다. 체내에서 바이러스의 세포 간 전파를 차단해 재감염을 방지할 수 있으며 혈장 치료제의 기반이 될 뿐 아니라 백신 개발에서도 중화항체 생성 여부가 중요한 지표로 사용된다. 주로 코로나19 감염 후 완치된 환자의 체내에서 발견되며 코로나 19 백신과 항체치료제 접종 후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효과 확인에 이러한 중화항체 생성 여부가 필수적이다.

    앤디포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완치와 백신 접종 후 바이러스에 대한 실질적인 면역력을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중화 항체 진단이 필수"라며 "향후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된 후에도 중화 항체 진단 키트는 지속적인 수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는 꾸준히 확진자들이 증가하고 있어 수출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며 "이번 중화 항체 진단키트를 포함해 ▲분자진단(PCR) ▲항체 신속 ▲항원 신속 ▲코로나·인플루엔자 동시 진단 키트 등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글로벌 진단키트 선도업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하루동안 회사에 대한 분석을 했습니다.

     

    1. 앤디포스 - POS? Force?

     

     

    앤디포스

     

     

    앤디포스는 휴대폰 등 모바일기기용 양면 테이프 및 윈도우 필름 개발/생산/판매 등을 영위할 목적으로 2010년 6월 23일 설립되었으며 휴대폰 부품으로 사용되고 있는 TSP용 양면 테이프 사업과 자동차 및 건축물 등의 유리에 부착하여 선택적으로 광선을 투과하여 에너지 효율 및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윈도우 필름 사업으로 구분됩니다. 20년 1분기 기준 매출의 약 59.7%는 휴대폰 등 모바일기기용 양면 테이프를 통해서 발생되고 있습니다.

    2020년 3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17% 증가, 영업이익은 19.9% 감소, 당기순이익 적자전환. 매출액은 증가하였으나 영업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감소하였고 또한 계속사업이익의 큰 감소로(-806%) 수익성 악화되었습니다. 신제품의 기능, 컨셉 등에 대한 사전조사를 통하여 트렌드를 파악하고, 주요 고객사와의 신제품에 대한 사전 협의 과정에서 발빠른 대응을 통해 당사 제품 적용 범위 및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2. 앤디포스 - 몸은 튼실한가?

     

     

    앤디포스 재무재표

     

     

    매출액도 전년동기 대비 크게 줄지 않았지만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를 맞이하고 적자를 향해가는 기업이 대부분인데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했으며 신기한건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했다는 것입니다. 흑자전환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자세히 파고 들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부채와 자본의 비율도 좋았기 때문이죠.

     

    앤디포스 재무재표

     

     

    그리고 뒤이어 이런 종류의 뉴스들이 쏟아 졌습니다.

     

    앤디포스 코로나 관련 기사

     

    3. 앤디포스 - "그래서 매수 했는가?"

     

    네, 당연히 8월 20일에 매수 했습니다. 아까 보여드린 차트에서 화살표 바로 다음날인 20일에 매수했습니다. 회사의 내용을 살펴봤을 때 기본이 튼실한 회사였고 코로나로 진단키트 사업까지 확장했으니 이제 오를것이라는 가정을 넘어 상승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코로나가 아니여도 앤디포스의 원래 사업이 잘 되고 있었습니다.  

     

    앤디포스는 삼성전자와 애플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를 기반으로 고객사 다변화에 성공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화웨이를 비롯해 중국업체를 신규 고객사로 확보했다.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화웨이와 중국 모바일 제조업체로 보내는 물량이 늘었다. 모바일 기기용 방수 필름 제품 품질이 좋아지면서 고객 신뢰를 확보했다. 제품 원가 절감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매출 다변화에도 성공했다.

    이런 기사를 통해 "아! 본 사업도 잘 되고 추가 사업까지 잘 될 것이니 확실히 오른다!"라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언제 팔았을까요? ^^;;

    8월 25일 상승을 했을 때 전량 매도 했습니다. 참... 아쉬운... 선택이죠.

    그래서 '애증'의 종목이 되었나 봅니다. 

     

    4. 앤디포스 - 그럼 왜 추격 매수 하지 않았는가?

     

    차트를 쭉 보시면 알겠지만 변동성이 엄청 심했습니다. 사실, 8월 19일부터 25일까지도 그 안에서 엄청난 변동성이 있었죠. 3분봉 혹은 15분봉으로 보시면 엄청난 거래량과 함께 올렸다 떨어뜨렸다를 반복하시는걸 확인하시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추격 매수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 '원칙'중 하나 살 만한 자리가 아니면 사지 않는다! 도 작용 했구요.

     

    5. 앤디포스 - 지금이라도 살까요?

     

    아니오.

     

    이미 단기적으로 많이 올랐습니다. 회사는 괜찮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재료나 사업적으로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자리가 사기에는 좋은 자리가 아닙니다. 꼭 사고 싶으시다면 주가가 다시 하락하고 특정 가격대를 지지하는 것을 확인 후 사도 늦지 않습니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