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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

라닉스 주가 급등 원인

by AlphaMale@ 2020. 9. 17.

목차

    라닉스는 시스템 반도체 기업으로 자동차 통신, 보안·인증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라닉스의 매출 대부분은 `근거리전용무선통신(DSRC)` 기술을 적용한 하이패스 칩 판매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자동차 출시 전 제품이 부착되는 비포마켓(Before market)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85%를 확보하고 있는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확보한 기업이죠.

     

    이렇게 벌어들인 수익으로 무엇을 했을까요?

    라닉스의 최승욱 대표는 그렇게 벌어들인 돈으로 자율주행 핵심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V2X 솔루션 기술에 투자했습니다. 그리고 그 성과가 올해 드러난 것이구요. 그런 라닉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라닉스 - 뚝심 있는 기업

     

     

    라닉스

     

     

    라닉스는 자동차와 사물인터넷(IoT)의 핵심기술인 무선통신과 보안및 인증 관련 시스템반도체 및 S/W, H/W 솔루션 등의 기술을 개발하여 사업화하는 토털 솔루션 업체입니다. 지능형 교통시스템의 핵심기술인 DSRC(단거리 전용통신) 솔루션과 협력-지능형 교통시스템 및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기술인 V2X 통신 통합 솔루션 사업화를 했습니다. 국내 표준에 준한 DSRC 통신 칩과 S/W 솔루션을 현대기아, GM대우, 주요 수입 자동차 등에 공급중이라고 합니다.

     

    라닉스는 2020년 3월 전년동기 대비 별도기준 매출액은 18.8% 증가, 영업이익 적자전환, 당기순이익 적자전환 했습니다. IoT 보안 솔루션부문은 국내 공공기관의 보안 요구사항인 KCMVP 인증을 2020년 상반기에 취득 했으며 해당 제품은 한국전력의 전력 검침을 위한 통신 모뎀 및 계량기를 타겟으로 영업 활동중입니다. 북미 및 유럽 시장을 목표로 선진국형 의료 서비스를 위한 mPERS device의 2020년 내 개발을 기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회사에서 개발하는 솔루션이 이런것이 있구나 정도는 알아야 겠죠?

    $ V2X란?

    V2X (Vehicle to Everything communication, V2X communication)란, 차량이 유・무선망을 통해 다른 차량 및 도로 등 인프라가 구축된 사물과 정보를 교환하는 것 또는 그 기술을 뜻함.

    V2V(Vehicle to Vehicle), V2I(Vehicle to Infrastructure), V2N(Vehicle to Nomadic Device), V2P(Vehicle to Pedestrian) 등을 총칭함

    $ V2X 기술의 강점

    - 자율주행차의 핵심 센서인 레이더, 라이다*, 카메라 시스템 등의 발전으로 자율주행의 현실화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지고 있지만, 센서들은 시야를 벗어나지 않은 영역 내에서만 활용할 수 있다는 제약 조건이 있음

    - V2X 기술은 센서의 제약 조건을 보완 가능하며, 시야 제약조건에 구애 받지 않는 360° 인식 능력을 제공함. 즉, 시야 확보가 어려운 교차로나 기상 악화 상황에서도 더 멀리 볼 수 있도록 보완해 줌

    <출처: 교통과학연구원>

     

    이 기술을 라닉스의 최승욱 대표는 10년 동안 개발게 됩니다. 국내의 다른 경쟁업체가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과 투자 여력 부족 등으로 개발을 중단 할 때도 최 대표는 꿋꿋이 연구에 매진한 것이죠.

    그래서 라닉스를 뚝심있는 기업으로 봅니다.

     

    라닉스 재무제표

     

     

    라닉스 재무제표

     

     

    지금 당장은 크게 좋아 보일게 없습니다. 하지만 하이패스칩을 통한 수익이 꾸준하며 부채비율도 낮은 편이라 갑자기 회사가 문을 닫을 염려는 없어 보입니다. 상장도 올해 했으니 올해는 문을 안닫겠죠.^^;

     

    하지만, 저렇게 영업이익이 계속 마이너스를 찍는 다면 회사 내부의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 해 볼 필요는 있습니다. 간단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내가 만약 라닉스 사장이라면 회사가 수익을 못 내고 있는데 가만히 있을까요? 어딘가에 매각을 하거나 사업을 접을거 아니면 마이너스지표에서 플러스로 돌아서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겁니다. 그 노력이 재무제표상에 확인이 되어야 좀 더 회사에 대한 믿음이 생기겠죠.

     

     

    라닉스 - 왜 수급이 몰렸는가?

     

    2020년 9월 14일에 거래량 12백만주 정도에 거래대금 100억 정도가 몰렸습니다. 현재 시가총액이 700억원 대이고 평소 거래량이 20만주 내외였는데 14일을 기점으로 거래량이 폭발 했으니 이상 현상 맞습니다. 그래서 14일 기사를 보니 자율주행차 테마에 묶여 있었습니다.

    제목 : 모트렉스(118990) +4.73%, 모바일어플라이언스 +4.21%, 만도 +4.18%, THE MIDONG +3.35%, 라닉스 +3.23% 상승

    ▶자율주행차
    자율주행차란 운전자가 핸들, 가속페달, 브레이크 등 차량을 조작하지 않아도 스스로 주행하는 자동차를 말함. 최근 자동차 관련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전기차업체 테슬라 뿐만아니라 국내외 주요 자동차업체들도 자율주행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이에 우리나라정부도 자율주행차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등 관련 산업 육성에 대한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음.

    - 히스토리
    ☞ 2020-07-21 이재용-정의선, 2차 회동 소식에 일부 관련주 상승(주도주 : THE MIDONG, 엔지스테크널러지, 텔레칩스, 에스모)
    ☞ 2020-05-13 이재용-정의선 회동 소식 속 미래차 산업 육성 기대감 등에 상승(주도주 : 엔지스테크널러지, 에이테크솔루션, 모바일어플라이언스, 모트렉스)
    ☞ 2020-04-28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 예타 최종 통과 등에 일부 관련주 상승(주도주 : 현대차, 기아차, 엔지스테크널러지, 디에이테크놀로지)

    <출처: 인포스탁>

     

    위에 히스토리를 보시면 라닉스는 이전에 자율주행 관련주로 포함이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설령 포함이 되었더라도 주도주가 아니여서 눈에 띄지도 않았죠. 하지만 이번에는 기사에 같이 언급됨으로써 자율주행차 테마에 편승하는 모습입니다. 더 지켜봐야할 일이지만 제가 항상 이야기 하는 것처럼 시장이 그렇다고 하면 그렇것이기 때문에 만약 계속 자율주행차 테마에 편승해서 주가가 반응을 준다면 하락 구간에서 매수 후 상승 구간에서 이익을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참 쉽죠?^^;)

     

    라닉스 - 잘 되는 건 키우고 새로운 건 더 키우고!!

     

    라닉스의 회사 운영 방침은 간단한거 같다. 그래서 투자의 기준을 잡기에도 깔끔하다고 볼 수 있다. 

    잘 되고 있는 건 계속 사업을 확장해 더 키우고 그것에 안주 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투입해 더 확장해 나간다는 생각이다. 이것은 회사를 키우고자 하는 사업가라면 누구나 가져야 될 생각이고 건전한 기업가 정신이다.

    그런 의미에서 라닉스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발전하려는 노력을 할 거 같다.

     

    기존에 잘 되고 있는 하이패스 시장은 해외를 발판으로 더 성장하고

    "2020년부터 중국 하이패스 시장이 빠르게 비포마켓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라닉스가 개발한 중국향 하이패스 시스템(ETCS)이 진출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하이패스 시장은 80%가 비포마켓인데 비해 중국은 자동차 구입해 제품을 별도 부착하는 에프터마켓(After Market) 위주의 시장이다. 현재 중국에서 하이패스 관련 비포마켓 칩 솔루션이 없어 라닉스의 제품이 중국 시장에 확산될 경우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출처: 매일결제>

     

    새로운 사업은 세계시장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 유력 통신사들이 밀고 있는 최신 체계인 셀룰러-V2X용 모뎀 칩 개발도 순항 중이다. 중국 완성차 업체 산하 칩 회사와 협력해 C-V2X 모뎀 칩 개발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5G 시대를 대비한 차세대 C-V2X 솔루션 개발도 한창이다. 

    네델란드 NXP, 일본 르네사스, 이스라엘 오토톡스 등 세계적 경쟁사와의 차별화 포인트는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경쟁사들은 하드웨어 칩 설계만 하는 반면에 라닉스는 수시로 기능 업데이트를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지원까지 구현 가능하다.

    <출처: 전자신문>

     

    그렇게 라닉스는 계속 성장할 것 같다. 다만, 중소기업이라는 단점이 있는데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느냐도 지켜볼 문제이다.

     

    마치며

    라닉스는 특례상장 기업으로 공모가는 6,000원 이었습니다. 특례상장 기업이 가지는 한계가 있지만 기술력을 가진 기업은 바이오 기업 못지 않게 탁월한 성장을 보인 예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니 잘 지켜 봅시다. 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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