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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

빅텍 주가 급등 원인

by AlphaMale@ 2020. 11. 5.

목차

    오늘은 빅텍 종목 분석과 주가 급등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빅텍은 대표적인 방위산업관련주(이하 방산주)입니다. 가까이는 올해 이란과 미국의 군사적 충돌 양상에 반응을 했고 오래전부터는 우리나라와 북한의 군사적 대립이 있을 때마다 주가가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방산주 테마로 묶인 종목 중에서 제일 먼저 반응을 보였던 종목입니다.

    북한의 무력 시위와 북한의 도발 또는 다른 나라의 군사적 충돌 혹은 위기와 같은 뉴스에 방산주인 빅텍은 매번 강세를 보였습니다. 북한의 무력 도발은 곧 남북관계를 평화 분위기에서 적대적인 관계로 만들 것이고 그러면 우리나라 역시 군사력 증강과 군사적 시위(대북 확성기, 한미 연합훈련 등) 같은 직간접적인 대응으로 군사적 충돌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투자자들은 예상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방위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빅텍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시장은 기대를 합니다.

    그럼 빅텍 종목 분석과 함께 주가 급등의 이유를 알아볼까요?

     

    1. 빅텍 기업 분석

     

     

    빅텍

    빅텍은 1990년 7월 1일에 설립되었으며,  2003년 2월 5일 코스닥시장에 주식을 상장했습니다. 빅텍방위사업(전자전 시스템 방향탐지장치, 군용전원공급장치, 피아식별장비, TICN 장치 및 기타 방산제품 등)민수사업(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U-BIKE)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소형전자전장비(ACES -Ⅰ)는 기존의 방향탐지장치를 소형, 경량화하여 중소형 함정의 생존성을 높이는 시스템으로 방위사업청과의 계약으로 양산 중입니다.

     

    2. 빅텍 재무제표

     

    빅텍 재무제표

    2020년 6월 전년동기 대비 별도기준 매출액은 1.1% 감소, 영업이익은 34.9% 감소, 당기순이익은 17.9% 감소했으며 2020년 2분기 기준 전자전시스템 방향탐지장치 매출 비중이 전체 51%, TICN 장치가 2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습니다. 2020년 2월 L-SAM 체계개발 다기능레이다 시제와 관련한 77억원 규모의 공급계약과 TICN 3차 양산과 관련한 99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신규 체결했습니다.

     

    2018년 부터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 상승하면서 영업이익 또한 흑자전환을 하였습니다. 그 이후 안정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채비율이 높아진 것과 당좌비율이 100% 미만인 것이 신경 쓰이지만 유보율이 높다는 것에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부채비율이 높아진 내부적 요인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빅텍 부채

    계약부채가 2018년을 기점으로 계속 높아집니다. 그럼 계약부채가 무엇이냐를 알아봐야겠죠.

     

    계약부채(contract liability)는 기업이 고객에게 재화나 용역을 이전하기 전에 고객에게서 받은 대가(또는 지급받을 권리가 있는 대가)로서 고객에게 재화나 용역을 이전해야 하는 기업의 의무를 말한다. 예를 들어 기업이 고객에게서 선수금을 받은 경우 미래에 재화나 용역을 이전할 수행 의무에 대한 선수금을 계약부채로 인식하고, 향후 수행 의무를 이전할 때 계약부채를 제거하면서 수익을 인식한다. 

     

    글의 내용을 간단히 예로 들면 A라는 회사와 B라는 고객이 과자 100개에 대한 계약을 합니다.

    A: 1월 20일까지 과자 100개를 만들어 주겠소. 10만원을 미리 주시겠소?

    B: 좋소. 미리 10만원을 줄 테니 잘 만들어 주시오.

    그럼 1월 20일까지는 A회사의 재무제표에 B로부터 받은 선수금 10만 원은 계약부채 10만원으로 잡힙니다.

    그리고 20일에 과자 100개를 납품하면 21일부터는 A회사의 재무제표에 계약부채 10만 원은 사라지고 수익에 10만 원이 추가되는 것입니다.

    결론은

    은행과 투자자로부터 이자 지급을 약속하고 돈을 빌려서 언젠가는 갚아야 할 부채라기 보다는 나중에 수익으로 환원 될 좋은 부채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3. 빅텍 주요 제품

     

    빅텍의 주요제품과 매출 비율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먼저, 주요제품 4가지 입니다.

     

    1. 전자전시스템 방향탐지장치

    전자전시스템 방향탐지장치는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개발한 것으로 함정에 탑재 운용중인 당사의 주요 제품입니다.
    당사는 전자전 사업분야의 지속적인 매출확대를 위해 기존의 방향탐지장치(SONATA)와 더불어 소형전자전장비(ACES -Ⅰ)를 별도 개발 완료하였습니다. 소형전자전장비(ACES -Ⅰ)는 기존의 방향탐지장치를 소형, 경량화하여 중소형 함   정의 생존성을 높이는 시스템으로 방위사업청과의 계약을 통해 양산 중에 있습니다. 나아가 차별적 경쟁우위 확보 및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방향탐지 보정시험 챔버 시설투자를 통해 별도의 부지에 '전자전 시험장'을 준공하여 현재 운용중에 있습니다.

    2. 전원공급장치, 피아식별장비 및 기타방산

    전원공급장치는 통신용, 유도무기용, 전자전시스템용으로 크게 분류되는 군용 장비탑재 장치로 빅텍파워시스템으로 시작한 당사의 기본 기술력에 첨단기술이 가미된 제품입니다. 또한 전투형 플랫폼에 장착되어 전파를 통해 피아(적군, 아군)를 자동으로 식별하는 피아식별장치를 개발, 양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피아식별장비의 운용모드를 현재의 Mode-4 에서 기능이 훨씬 강화된 Mode-5로 전환하기 위한 '피아식별장비 성능개량 사업(해상)' 및 '피아식별장비 성능개량 사업(항공)' 을 각각 수주한 바 있습니다.

     

    3. TICN 장치

    TICN(Tactical Information Communication Network; 전술정보통신체계)는 미래 네트워크 전장의 핵심 기반으로 기존 음성 위주 아날로그 방식의 통신기반체계(SPIDER)와 전투부대 무전기를 대체하는 대용량 정보유통이 가능한 디지털 방식의 통신체계입니다. 그리하여 먼저 보고, 먼저 결심하고, 먼저 타격할 수 있도록 감시정찰수단과 정밀타격수단을 네트워크로 연동하여 지휘통제소 사이에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차세대 통신망입니다. 빅텍은 다양한 TICN 장치(발전기 및 통합전원 제어장치 3종(발전기용, 엔진용, 전자구성품 조립체), VoIP 부가기능제어장치, TMCS 전원공급기 및 EMI 필터, 발전기용슬라이드 조립체 등)을 개발, 양산 중입니다.

    4. 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U-BIKE)

    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은 공공자전거에 대여 단말기를 부착하여 무인으로 자   전거를 대여, 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빅텍은 '서울시 공공자전거(따릉이)' 를 필두로 대전시 '타슈', 세종시 '어울링', 여수 시 '여수랑', '부경대', 'KA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에도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 였으며 지속적인 매출 확대를 위해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고부가가치 자전거 기술 개발 사업' 에도 선정되어 관련 국책과제를 수행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각 주요 제품별 거래처 매출 비율입니다.

    빅텍 주요매출

     

     

    4. 빅텍 급등 관련 뉴스 (북한, 미국, 이란)

     

    빅텍이 과거 어떤 뉴스에 반응을 보였으며 그와 관련해서 어떤 움직임을 보였는지 같이 봅시다.

    2020년 뉴스 두 개와 멀리 2009년 뉴스 하나를 보겠습니다.

    (검색을 해보시면 더 많은 뉴스를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2020년 1월 8일 아주경제 기사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이 폭락했다.

    이런 가운데 방산 관련주인 빅텍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빅텍은 8일 오전 11시 현재 전일 대비 29.92% 상승한 4625원에 거래되고 있다. 빅텍은 1990년 군용 전원장치 개발을 시작으로 전자전시스템, 정보감시시스템, 고전압전원공급장치 및 공공자전거 시스템 등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

    이날 오전 이란이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이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하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AP통신은 이번 공격을 '순교자 솔레이마니'라고 명명했다.

    <출처: 아주경제>

     

    2020년 6월 18일 국민일보 기사

    북한의 무력 도발 우려가 높아지면서 방산주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대표적 방산주로 거론되는 빅텍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대북 리스크’로 주식시장이 주춤한 상황에서 홀로 강세를 연출한 것이다.

    하지만 최근 빅텍의 주가 급등세는 과거 남북 갈등이 고조되던 시기보다 더 거센 상황이다. 빅텍 주가는 2010년 이후 상승기에는 6000원 안팍, 하락기에는 2000원 안팎 수준의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 주가가 1만원대를 넘어선 건 사상 처음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요즘 증시로 흘러 들어온 막대한 부동자금과 공매도 금지 조치로 지나친 주가 과열 양상을 제어하지 못하게 된 것 등이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 국민일보>

     

    2009년 뉴스입니다.

    2009년 4월 24일 연합뉴스 기사

    코스닥시장에서는 빅텍이 상한가까지 올랐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최근 자신들의 로켓 발사를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한 것과 관련, 북핵 6자회담에 불참하고 기존 6자회담의 어떤 합의에도 더 이상 구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영변 핵시설에서 나온 폐연료봉에 대한 재처리와 핵 억제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천명했다.

    <출처: 연합뉴스>

     

    이렇게 과거의 뉴스를 보는 이유는 테마는 항상 순환을 하고 그렇게 순환을 하는 테마는 결국 과거의 움직임에서 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답을 찾고 확신이 들었다면 투자에 들어가서도 편안한 마음으로 수익까지 기다릴 수 있습니다.

     

    $. 빅텍 마치며

     

    방위산업 테마의 대장주로써 빅텍은 회사의 매출이나 재무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오랫동안 바닥을 다지고 생긴 높은 거래량이라 추가 상승에 대한 여지도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단순히 예측일 뿐입니다.

     

    그럼 지금 이 종목을 보고 매수를 고려하시는 분들은 가장 먼저 생각하셔야 합니다. 이 종목을 단기적으로 접근 할 것인지 아니면 중장기적으로 접근을 할 것인지 그리고 매수 후 하락하면 대응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말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이런 당연한 생각을 하지도 않고 접근하시는 주린이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절대. 그냥 따라 사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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