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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

디피씨 ( DPC ) 주가 급등 이유 사업 전망

by AlphaMale@ 2020. 10. 2.

목차

    본업도 잘하고 투자도 잘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디피씨입니다. 디피씨영문으로는 DPC라고 표기하며 DPC'DIGITAL POWER COMMUNICATIONS CO.,LTD.'의 약자입니다. 디피씨주로 전자레인지에 핵심부품으로 적용되는 고전압 발생장치인 HVT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HVT 세계 시장규모는 연간 7500만 대이며 디피씨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해외 공장 포함)입니다.

    디피씨에서 만드는 부품이 어떤 것인지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전자레인지는 내장된 마그네트론에서 발진되는 마이크로웨이브를 주가열원으로 하여 조리실 내부의 요리 대상물을 가열함으로써 요리를 수행하는 기기입니다. 디피씨에서 만드는 HVT는 이 마그네트론구동하게끔 전력을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하는 변성기입니다. 그러니 HVT가 핵심 부품이 되는 것입니다.

    디피씨의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 그리고 스틱인베스트먼트의 회장을 맡고 있는 도용환 회장입니다.

    이렇게 전자레인지 핵심부품인 HVT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는 디피씨가 투자까지 잘합니다. 디피씨의 투자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년이 넘는 업력과 탁월한 투자 전략으로 지속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럼 디피씨 디피씨의 투자부문을 담당하는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어떤 회사인지 조금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1. 디피씨_기업개요

    디피씨

    디피씨는 1982년 6월 24일에 고압변성기 제조, 판매 등을 주 영업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1997년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사업부문은 제조부문과 투자부문으로 구별되는데, 제조부문은 전자레인지용 고압변성기 등을 중국 현지법인과 말레이시아 현지법인을 통하여 생산된 제품을 전 세계 가전업체에 납품하고 있으며 투자부문은 프라이빗에쿼티 펀드 및 벤처투자조합 운영, 부동산 및 인프라에 대한 사모펀드 운영 등을 하고 있습니다. 사업부문별 주요고객과 사업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주요고객은 국민연금, 교직원공제회, 군인공제회이라 투자 운용에 있어 안정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2. 디피씨_스틱인베스트먼트

    스틱인베스트먼트 도용환 회장이 1999년 설립할 당시 400억 원 규모의 1호 벤처 펀드로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지금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운용자산은 약 5조원으로 불었습니다. 누적 운용자산은 약 6조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위에 나온 투자부문의 사모펀드와 벤처캐피털뿐만 아니라 부동산 및 인프라 등에도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사모펀드(PEF) 업계에 뛰어들어 20년간 살아남은 비결은
    외국계가 휩쓴 자본시장에서 국내 투자자본도 과실을 누리게 하겠다는
    ‘대의 명분’을 따른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용환 회장-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주요 고객을 보면 국민연금과, 교직원공제회 그리고 군인공제회 같이 국가 기관의 투자를 주로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용환 회장 역시 "국민의 돈으로 투자를 하는 만큼 항상 나라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고민한다."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스틱인베스트먼트 현대자동차그룹 이노션의 일부 지분 인수, 한화그룹 시스템 통합(SI) 계열사 한화 S&C의 소수지분 인수 등 주로 대기업 구조조정 과정에 참여해 오너의 ‘백기사’ 역할만 한다는 오해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투자운용사로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것일뿐 다른 의도는 없었으며 오히려 외국계 자본으로부터 정당한 투자를 통해 우리나라의 대기업 자본을 지켰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이 매년 대규모 무역수지 적자를 내면서도
    잘 먹고 잘 사는 이유는 자본수출 때문이다.
    전세계에 깔아놓은 투자금에서 나오는 수익이 있으니
    무역 적자 나도 걱정을 안 한다." -20주년 간담회에서-

    스틱인베스트먼트 국내 투자를 넘어 해외투자를 통해 사훈인 '투자보국'을 실천하려고 합니다. '투자를 통해 나라에 보답하겠다'는 실천 의지를 해외투자로 보여주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스틱은 10개국 44개 기업에 총 1조 4,60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인도판 배달의 민족이라는 '던조'와 중국의 공유자전거 업체 '디디칭쥐' 그리고 최근에는 싱가포르의 차량 공유업체 '그랩'까지 지속적인 해외기업 발굴과 투자를 통해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성과와 기업 가치를 올리고 있습니다.

    3. 디피씨_스틱인베스트먼트 X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렇게 투자를 잘해 온 스틱인베스트먼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도 투자를 했습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 홈페이지의 투자섹터를 보면 Game&Entertainment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투자한 것이 나와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전 세계인이 알고 있는 BTS를 보유한 회사입니다. 

    이분들이 세계적인 아이돌 방탄소년단 BTS 입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빅히트엔터테인먼트지분 12.24%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상장을 하게 되면 투자를 한 스틱인베스트먼트 수혜를 볼 것이고 이는 곧 스틱인베스트먼트의 모회사인 디피씨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시장은 바라보고 있습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 투자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내용이 조금 다릅니다. 이유는 100%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자본으로 투자를 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 현재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 1호 펀드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분 12.24%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스틱인베스트먼트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 1호 펀드 지분 중 불과 2.01%만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97.99%를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가가 보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회사 측도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이 `대박`이 나도 대부분의 이익은 국민연금 등에 귀속되고 성과 보수를 통해 이익 중 일부가 스틱인베스트먼트에 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디피씨의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한 지분구조입니다.

    디피씨가 주력으로 하고 있는 전자레인지의 핵심부품 HVT는 획기적인 기술력과 뛰어난 디자인을 요구하는 분야는 아닙니다. 내부 부품이다 보니 안전성과 효율성에 중심을 둔 부품이죠. 그러다 보니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안정적인 거래선을 유지해 문제없는 제품을 만드는 게 전부입니다. 그렇다면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 통한 국내, 해외 투자를 통해 회사의 가치를 올리는 것이 오히려 지금과 같은 시대에 더 적절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