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홈데코 KMH KEC

2020.10.14 상한가는 총 9개 종목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우선주와 스팩을 제외한 3 종목 한솔홈데코, KMH, KEC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항상 우선주와 스펙을 제외하는 것은 우선주는 보통주를 통해 기업을 알아볼 수 있고 아직 합병을 하지 않은 스펙은 스펙주 자체에 대한 분석을 통한 가치 평가가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선주와 스펙주등 소위 시가총액도 작고 유통주식도 작은 종목은 돈 있는 사람들의 투기판이 되기 쉽습니다.

한솔홈데코_탄소배출권 관련주

한솔홈데코는 1991년 12월 전주임산으로 설립된 종합건축자재 생산업체로써 우수한 품질의 국내 중밀도 섬유판(MDF), 마루바닥재, 인테리어재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습니다. 강화마루 산업의 원재료인 MDF 생산설비를 자체 보유하여 자가생산 및 공급하고 있으며, 핵심기술인 비접착식 마루를 자체 기술로 개발/생산합니다. 한솔홈데코를 포함하여 국내 16개사, 해외 41개사 총 57개사의 계열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0년 6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3.8% 감소, 영업이익은 85.3% 증가, 당기순이익은 27.1% 증가. 매출액이 소폭 하락하였으나 원가율을 잘 낮추며, 영업이익은 도리어 크게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이익도 증가했으며 아파트 등 특판 시장에서 섬유판 강마루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효과를 본 거 같습니다. 원재료 가격 인상이 전망되어 있어 매출원가율 증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한솔홈데코_재무제표

2019년에 매출이 줄면서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했으나 2020년 코로나 19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부채비율과 당좌비율이 100% 이하라 안정적입니다. 유보율이 100% 미만인 것이 좀 아쉽네요.

한솔홈데코_상한가 이유

한솔홈데코는 종합건축자재 생산업체이지만 탄소배출권 관련해서도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조림사업에 진출하여 탄소배출권을 확보 및 탄소배출권 리스사업도 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 폐목재 스팀활용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등록을 지식경제부로부터 인증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상한가도 바이든 美 대선 후보의 여론조사 우세 속에 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 공약에 따라 탄소배출권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관련 테마인 한솔홈데코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또한,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 대한 수혜가 예상되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솔홈데코_차트

KMH_경영권 분쟁 이슈

KMH는 2000년 10월 설립되어 이후 2003년 자체장비를 확보, 송출사업을 추가한 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여 현재 국내 송출 사업자 1위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요 종속기업으로 (주)아시아경제, (주)케이엠에이치신라레저, (주)파주컨트리클럽, (주)케이엠에이치하이텍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송출서비스 부문에서 안정적인 거래처를 기반으로 높은 시장지배력 확보하고 있으며, 신규 채널 확보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2020년 6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31.7% 증가, 영업이익은 96.2% 증가, 당기순이익은 124.1% 증가했습니다. KMH는 자체개발한 송출 기술을 바탕으로 타사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을 바탕으로 국내 1위 사업자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그 지위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차세대 방송장비의 국산화 및 고부가가치 기술개발의 가속화로 국내 방송장비 산업의 고도화를 달성과 성장잠재력을 확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MH_재무제표

경영권 분쟁이 일어날 만한 회사 같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매년 성장하고 영업이익률은 무려 17% 이상이나 됩니다. 부채비율과 당좌비율도 낮고 유보율은 높으니 재무적으로도 상당히 건전한 회사입니다. 나름 알짜 기업이네요. 이렇게 기업에 대해 알아가는 거 같습니다.

KMH_상한가 이유

KMH는 현재 대주주간에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시작은 지난 8월에 KMH 지분 25%를 약 500억원에 취득해 2대 주주로 등극한 키스톤PE 때문입니다. 키스톤PE가 2대 주주로 등극한 이유는 적대적 인수합병을 위해서가 아니라 동반자적 입장에서 KMH의 기업가치를 올리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갑자기 25%가 넘는 지분을 취득한 점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KMH 역시 키스톤PE로 부터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9월에 전환사채(CB) 200억 원과 신주인수권부사채(BW) 300억 원을 발행했습니다. 당연히 키스톤PE는 CB 발행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1년 후 KMH의 대주주인 최상주 회장 측에서 BW와 CB를 모두 주식으로 전환한다면 1대 주주 지분율은 40%로 늘게 되는 반면 2대 주주인 키스톤PE의 지분율은 기존 25%에서 19%로 떨어져 가치가 희석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갈등 속에 오늘 열린 임시주총에서 KMH 측에서 진행하려고 했던 사내이사·사외이사 5명 선임 건이 모두 부결됐습니다. KMH의 현 경영진이 키스톤PE가 경영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전에 이사회 구성원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이번 임시주총을 열었으나 지분율이 20%에 가까운 소액주주들이 키스톤PE에 힘을 실어주면서 키스톤PE는 총 45% 정도의 지분을 확보해 35%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KMH 측에 압박을 가한 것입니다.

이번 KMH 측이 주관한 임시주총의 이사 선임 건 불발로 KMH와 키스톤PE의 경영권 분쟁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키스톤PE가 25%의 지분으로 2대 주주가 된 이상 쉽게 물러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소액주주들의 지지까지 받고 있으니 KMH 측이 더욱 난감한 입장에 놓인 거 같습니다.

KMH_차트

KEC_테슬라 관련주

KEC는 반도체 제품 및 부품 제조업을 영위할 목적으로 기존 법인인 주식회사 케이이씨로부터 제조 사업 부분을 2006년 9월 인적 분할하여 설립되었습니다. 초소형 Package 개발, 모바일화 및 디지털화 요구에 부응한 저 소비전력 제품 개발과 미국 및 유럽 시장 등 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매출은 TR이 51.03%, IC가 29.71%, 기타(제품)가 19.2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0년 6월 전년 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13.3% 감소, 영업이익 적자전환, 당기순이익 적자전환했습니다. 반도체 전방 산업 부진에 따른 외형 성장 감소와 영업레버리지 효과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되었습니다. 미래 성장 산업 시장으로 자동차 전장화 가속에 따라 새로운 반도체의 수요가 창출되고 있습니다. 전기차 및 수소차 자동차 확대에 따라 저전력 부품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EC_상한가 이유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 버전을 공개한다는 소식에 디지털콕핏 승인을 받고 공급 계약을 체결한 KEC가 상한가를 갔습니다. 디지털콕핏은 자율주행차에 기본인 터치스크린에 핵심 반도체이며 운전자와 차량의 소통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KEC는 테슬라에 디지털콕핏이 적용된 터치스크린에 대해 승인을 획득하고 내년 초부터 공급을 시작합니다. 그래서 테슬라 관련 뉴스가 나오면 시장에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도 역시 테슬라가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완전 자율 주행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밝히자 주가가 급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