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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

빅히트 주가 급등 원인

by AlphaMale@ 2020. 10. 16.

목차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지금 시장의 이슈입니다.

    상장 첫날 단 2분 동안만 따상을 찍고 이틀 연속 하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빅히트는 올해의 마지막 대어 공모주입니다. 그래서 SK바이오팜이나 카카오게임즈처럼 공모 과정에서 흥행에 성공을 했고 앞에 두 공모주처럼 따상을 기대한 일반인들의 청약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하지만, 간과한 부분이 있습니다. 학습효과입니다.

    앞에 두 주식 SK바이오팜이나 카카오게임즈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모르나 현재는 최고가 대비 30% 이상씩 떨어진 모습입니다. 빅히트 역시 초반에는 강한 모습으로 공모가 대비 따상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빅히트를 바라보는 시장의 시선은 빅히트도 고점을 찍으면 앞의 두 공모주 처럼 떨어질 것이라는 불안감이 있습니다. 그런 학습효과에 따라 상한가가 깨지자 보유 매물을 던지면서 지속적인 하락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BIG HIT가 아닌 NO HIT가 되는 순간입니다!

    1. 빅히트 기업 소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빅히트는 2005년 설립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으로서 글로벌 아티스트를 육성하고, 음악 기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제작 및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쏘스뮤직,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등 레이블 지분 인수를 통하여 멀티 레이블 체제를 구축하였으며, 소속 아티스트로는 방탄소년단(BTS),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뉴이스트, 여자친구 등이 있습니다. 2020년 반기 기준 앨범매출, MD 및 라이선싱 매출이 각각 전체 매출의 45.22%, 30.5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빅히트의 주인공은 방탄소년단입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서 따로 드릴 설명도 없습니다. 그냥 이런 친구들입니다. 

     

     

    2. 빅히트 재무제표

     

    빅히트 재무제표

    빅히트의 2020년 6월 연결기준 매출액은 2,940억, 영업이익은 498억, 당기순이익은 332억을 기록했습니다. 2020년 반기 기준 동사의 자체 팬 플랫폼인 위버스 및 위버스샵을 통해 발생한 매출은 1,127억 원으로 총매출의 38.3%를 차지하며, 2019년 반기 9.7%에 비해 크게 증가했습니다. COVID-19로 인한 월드투어 취소에 대응하여 유료 라이브 스트리밍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으며, 향후 온라인 콘서트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직 올해 실적이 반영이 되지는 않았지만 2020년 12월 실적 예상치를 보면 2017년 대비 8배 이상의 매출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방탄소년단 하나로 이 정도 매출을 올리는 빅히트의 능력이 대단해 보이면서도 메가 히트를 만들고 있는 그룹방탄소년단 하나라는 것도 매출에 단점으로 작용할 거 같습니다.

     

    3. 빅히트 주요사업

     

    < 앨범사업 >

    국내외 아이돌 시장의 경우 팬들이 실물 음반을 음악청취의 수단이 아닌 소유의 대상으로 여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오히려 실물음반 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앨범 판매량은 팬덤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척도로 여겨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빅히트는 검증받은 실력의 내부 프로듀서진을 바탕으로 한 수준 높은 음악과 강력한 팬덤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높은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기준 Top 400앨범 판매량 중 당사 연결실체 소속 아티스트의 앨범 판매량이 약 38%에 달했으며, 개별 앨범 판매 순위 1, 2위를 당사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세븐틴이 기록하였습니다.

    빅히트의 소속 아티스트는 음원 스트리밍 측면에서도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0년 8월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는 철저히 해외 음원시장을 타겟팅하여 영어 가사로 발매된 곡으로서,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Spotify)의 글로벌 톱 50 차트 1위를 차지하였으며, 발매 첫날 전 세계적으로 약 778만 회 스트리밍 되어 스포티파이 집계 기준 2020년 발매 음원 중 첫날 최다 글로벌 스트리밍 수 신기록을 작성하였습니다. 또한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는 약 24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 회를 달성하여 유튜브 역대 최단시간 1억 뷰 달성 기록을 경신하였습니다. 나아가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 Hot 100」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실현하였습니다.

    < 공연사업 >

    빅히트의 주요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은 2019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등에서 총 31회의 월드투어를 진행하여 총 138만 장의 티켓 판매고를 기록하였습니다. 국제 공연 매체인 POLLSTAR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아티스트인 메탈리카, 엘튼 존 등에 이어 티켓 판매량 및 공연 수익 기준 글로벌 5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세븐틴의 경우 2019년 8월 서울을 시작으로 2020년 2월까지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15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진행하였습니다.

     

    < MD 및 라이선싱 사업 >

    빅히트는 오리지널 IP를 통해 다양한 2차 저작물을 생산하는 IP사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에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빅히트아이피를 2019년 10월에 물적분할을 통해 출범하였습니다. ㈜빅히트아이피는 빅히트의 음악 및 아티스트에 기반한 글로벌 캐릭터/애니메이션/만화, 머천다이징(MD) 그리고 오프라인 공간사업(팝업 스토어) 등 다양한 2차 저작물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라이선싱 사업의 경우 라이선시와의 일회성 혹은 장기계약에 따라 당사 아티스트, 캐릭터 및 음악 관련  저작권의 사용권한을 부여하고 고정수수료 또는 로열티를 지급받는 구조입니다. 2017년 이후 LINE Friends와의 협업을 통해 방탄소년단이 개발에 참여한 캐릭터인 BT21 관련 캐릭터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으며, 최근 방탄소년단에 기반한 캐릭터인 "타이니탄" 출시를 통해 향후 다양한 MD 및 라이선싱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삼성전자, 스타벅스, Mattel(마텔) 등 업계 최고 수준 사업파트너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한 콜레보레이션 등 라이선스 사업 확대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 영상콘텐츠 및 온라인콘서트 >

    빅히트는 전문인력에 기반한 콘텐츠 기획력과 자체 보유하고 있는 프로덕션 스튜디오를 통해 공연 실황, 다큐, 예능, 영화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있으며, 이러한 콘텐츠를 당사 플랫폼인 위버스를 포함한 다양한 영상 플랫폼 등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COVID-19로 인한 월드투어 취소에 대응하고 기적인 비대면 시대의 새로운 공연문화에 대비하기 위해 2020년 6월 14일 유료 라이브 스트리밍 공연인 "방방콘 The Live"를 개최하였습니다. 빅히트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방영된 방방콘 The LIve는 전 세계 100여 개국 이상에서 최대 동시접속자 수 75만 6천 명을 기록하여 기네스 세계기록을 경신하는 성과를 얻었으며 당사는 이러한 온라인 콘서트를 타 아티스트 등으로 지속 확대할 예정입니다.

     

     

    4. 빅히트 주가 차트

     

    2020년 10월 16일 13시 현재 3분 봉 차트입니다. 어제 상장 후 하락을 진행하고 있어 차트에 대한 자세한 분석은 힘드나 반등을 이룰 만한 거래량 없이 계속 흘러내리는 모습입니다. 기존에 물리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하락이 멈추고 한 번쯤 반등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5. 빅히트 마치며

     

    빅히트는 어제 10월 15일에 코스피에 상장하고 2분간의 깜짝 상한가를 만든 후 지키지 못하고 오늘 16일까지 주가는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당연히 공모에 참여한 분들은 일정 부분 차익 실현을 통해 이익을 취하셨겠지만(크지는 않지만요) 상장 당일 신규로 진입하신 투자자 분들은 마음고생이 심하실 겁니다. 

     

    이럴 때일수록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빅히트의 주가는 따상을 제외하고 15일 종가 기준으로 봐도 공모가 13만 5000원 대비 두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어떻게 보면 100% 상승했으니 많이 올랐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빅히트의 15일 기준 시가총액은 8조 7323억 원으로 코스피 32위에 오르며 단숨에 엔터테인먼트 대장주로 올랐으며 3대 기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의 합산 시총 2조 7812억 원을 3배 이상 차이로 앞질렀습니다. 

     

    방탄소년단 하나에 대부분 매출을 의존하고 있는 빅히트가 과연 기존 엔터테인먼트 BIG 3의 전체 시가총액을 앞지를 만한 가치가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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