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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

SK하이닉스 주가 급등 이유 사업 전망

by AlphaMale@ 2020. 12. 10.

목차

    SK하이닉스 주식의 주가가 인텔낸드 사업부문을 인수한다는 뉴스로 오늘 요동치고 있습니다. 최저가 -3%에서 최고 4%까지 중소형주를 생각하면 그렇게 큰 변동성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지만 시가총액 60조에 달하는 SK하이닉스 주식의 주가가 이렇게 움직임이 커진 것은 인텔 낸드사업부문 인수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SK하이닉스는 우리돈 10조 3천억 원에 인텔의 SSD 사업 부문낸드 단품 및 웨이퍼 비즈니스, 중국 다롄 생산시설을 포함한 낸드 사업 부문 전체를 인수합니다. 이렇게 인수를 하게되면 낸드 부문은 지난해 글로벌 기준 5위였지만 삼성전자 다음인 2위로 올라서게 되며 특히 SSD 시장에서는 삼성을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1. SK하이닉스 기업 소개

    SK하이닉스 주가 급등 이유 사업 전망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1949년 국도건설로 설립되어 1983년 현대전자로 상호 변경했고, 2001년 하이닉스반도체를 거쳐 2012년 최대주주가 SK텔레콤으로 바뀌면서 SK하이닉스로 상호를 변경했습니다. 주력 생산제품은 DRAM, NAND Flash, MCP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이며, 2007년부터 시스템 LSI 분야인 CIS 사업에 재진출 했습니다. 2020년 1분기 매출 기준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D램이 28.9%, 낸드플래시는 11.6%입니다.

    2. SK하이닉스 재무제표

    SK하이닉스 재무제표

    상반기는 코로나19로 모바일 메모리 수요가 둔화됐으나, 서버와 PC 메모리가 비대면 수요 증가로 예상보다 높은 판매실적을 거둬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했습니다. 외형 확대에 따라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늘어났으나 환율 영향으로 외환손실이 증가했습니다. 하반기에는 D램 가격 하락이 예상되지만 IT 공급망 변화로 전반적 메모리 시장이 양호한 가운데 하반기 공급망 안정된 스마트폰 및 게임 콘솔 중심으로 부품 수요가 개선될 전망입니다.

    3. SK하이닉스 사업 전망

    SK하이닉스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반도체 만드는 회사라는 생각만 합니다. 당연히 맞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SK하이닉스에 투자를 하는 투자자라면 조금 더 회사의 사업내용에 대해 알아봐야 합니다. 너무 깊게는 아니더라도 내가 투자한 SK하이닉스라는 회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오늘과 같은 주가의 출렁임에도 불안해 하지 않고 기다릴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크게 메모리반도체와 비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DRAM과 플래시 메모리(NAND) 그리고 CIS가 있습니다. 용어가 많이 낯섭니다. 그러니 우리 같이 알아봅시다.

    1) 메모리 반도체

    정보를 저장하고 기억하는 기능을 하는 메모리 반도체는 일반적으로 '휘발성(Volatile)' 과 '비휘발성(Non-volatile)'으로 분류됩니다. 휘발성 메모리 제품은 전원이 끊어지면 정보가 지워지는 반면, 비휘발성 제품은 휴대전화에 전화번호가 저장되는 것처럼 전원이 끊겨도 저장된 정보가 계속 남아 있습니다. SK하이닉스휘발성 메모리인 DRAM비휘발성 메모리인 플래시메모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제품 설계 기술, 공정 미세화 및 투자 효율성 제고에 의한 원가 경쟁력 확보가 매우 중요한 산업으로서 기술력 및 원가경쟁력을 갖춘 소수의 IDM(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 업체 중심으로 점차 과점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SK하이닉스

    [DRAM(Dynamic Random Access Memory)]

    DRAM은 전원이 켜져 있는 동안에만 정보가 저장되는 휘발성(Volatile) 메모리로 주로 컴퓨터의 메인 메모리(Main Memory), 동영상 및 3D 게임 구현을 위한 그래픽 메모리(Graphics Memory), 휴대용 기기 구동을 위한 모바일 메모리 등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편, 2018년에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중심으로 한 CSP(Cloud Service Provider)의 성장에 따라 서버향 DRAM의 채용이 급증하였으며, IoT 및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기술에의 적용 또한 확대되고 있습니다.

    [플래시 메모리(Flash Memory)]

    플래시 메모리는 전원이 공급되지 않아도 저장된 데이터가 지워지지 않는 비휘발성 메모리로 크게 노어(NOR) 형(Code저장형)과 낸드(NAND) 형(Data저장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중 당사가 생산하는 낸드플래시는 순차적(Sequential) 정보 접근이 가능한 비휘발성 메모리 칩으로서, 디지털 비디오나 디지털 사진과 같은 대용량 정보를 저장하는데 매우 적합합니다. 낸드플래시 제품이 적용되는 분야는 디지털카메라, USB 드라이브, MP3플레이어, 차량용 내비게이션, SSD(Solid State Drive), Flash Array 그리고 스마트폰, 태블릿 PC와 같은 모바일 기기 등입니다. 한편, 최근 플래시 메모리는 일반적인 범용 메모리보다는 고객지향적인 제품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이런 추세에 부합하는 적극적인 응용 제품 개발 및 철저한 고객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2) 비메모리 반도체

    비메모리 반도체는 정보 처리를 목적으로 제작되는 반도체로 특성에 따라, 아날로그, 로직, 마이크로, 디스크리트, 센서로 분리가 되며, 자사는 이중 CIS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CIS(CMOS Image Sensor)]

    계산과 추론 등 정보처리기능을 담당하는 비메모리 반도체 중에서도, 이미지 센서는 빛 에너지를 감지하여 그 세기의 정도를 영상 데이터로 변환해 주는 반도체 소자로서 디지털 촬영 기기에서 필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센서는 제조 과정과 신호를 읽는 방법에 따라 CCD(Charge Coupled Device)와 CMOS(Complementary Metal Oxide Semiconductor) 두 가지 타입으로 나뉩니다. 최근 CMOS 이미지센서의 기술이 크게 향상되고 디지털 촬영기기가 소형화됨에 따라, 크기가 작고 전력 소모가 적은 CMOS 이미지 센서의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CIS의 사용 분야 중 스마트폰과 태블릿 PC향의 출하량과 매출 비중이 각각 50%를 넘어 고성장 추세입니다.

    4.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NAND Flash) 전망

    SK하이닉스가 이번에 인수한 인텔의 낸드 사업부문은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생산합니다. 낸드플래시는 디지털 미디어의 성장과 더불어 스마트폰, 태블릿 PC, 디지털카메라, MP3 플레이어 그리고 기타 멀티미디어 가전에 사용되는 플래시카드와 USB 드라이브, SSD와 같은 정보 저장장치(Storage Devices)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2017년까지 모바일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모바일 대비 대용량을 요구하는 클라우드 서버의 등장으로 SSD가 점유율을 역전하고 NAND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추세입니다.

    가트너(Gartner, 2020년 6월 금액기준)의 전망에 따르면 낸드플래시 시장은, 모바일 및 SSD 등 스토리지 분야 적용 확대를 통해 2015년 3.5%($308억), 2016년 14.9%($354억)의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평균 가격 상승으로 인하여 2017년은 51.9%($537억)의 높은 성장을, 2018년에도 7.8%($580억)의 성장을 기록하였으나, 2019년에는 과잉 공급과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NAND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26.4%($426억)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loud Computing 및 IoT 시대가 전개되며 Data Center의 Storage 용량 확대와 실시간 정보처리의 필요성 상승으로 SSD의 비중이 높아지며 스마트폰을 포함한 각 기기의 대당 용량 증가를 통해 NAND 시장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