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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

남선알미늄 대선 관련주 추천?

by AlphaMale@ 2020. 10. 27.

목차

    오늘은 테마주 또는 관련주라고 불리는 종목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투자자라면 한번쯤 들어 보았을 소위 이낙연 테마주 혹은 이낙연 관련주라는 게 있습니다. 여러 종목이 포진해 있으며 조금만 찾아보면 너도 나도 테마의 대장이라고 홍보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처음에는 조금 납득이 되는 테마주가 나중에는 정말 뜬금없는 종목까지 나타나게 됩니다.

     

    그렇게 정해진 테마가 한 번 돌기 시작하면 어느 순간 테마의 대장이 바뀌면서 "이건 뭐지? 하는 종목도 생깁니다.

     

    과거 총선을 앞두고 남선알미늄에 대해 한국거래소에서 단기과열 종목에 지정하는 등 투자자들의 주의를 권고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남선알미늄이 그냥 오른 것이 아니라 당시 대권 후보 1위였던 이낙연 지금의 민주당 대표에 의해 반응을 보인 것입니다.

     

    이낙연 대표가 당시 여론조사상 대권 후보 1위 였고 남선알미늄은 대장주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당시 폭발적인 거래량과 함께 상승을 했습니다. 총리를 그만두고 재야에 있을 때 였으며 아직 민주당 당 대표가 되기도 전의 일이었습니다.

     

    남선알미늄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이야기까지 했지만 시장에서 한번 테마의 대장으로 선정이 되었다면 이유를 막론하고 선거 시즌만 되면 다시 상승하는 효과를 보여주게 됩니다. 아직 대선은 좀 남았으니 과거의 민주당 당대표 선거나 지방선거 같이 선거라는 글자가 들어가는 이슈에서는 다 반응을 보입니다.

     

    참 신기하죠?

     

    이처럼 테마는 CYCLE이 있고 이 CYCLE에 맞춰 미리 주식을 매입한다면 높은 수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비슷한 일화를 이야기 하자면 과거 박근혜 정부 시절 가덕도 신공항 테마가 한번 요동친 적이 있습니다.

    아는 지인이 두 후보지 중 한 곳에 테마를 형성하고 있는 주식에 투자를 했습니다. 밀양가덕도였는데 가덕도로 신공항 부지가 선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 컸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부에서 신공항 계획에 대해 발표를 하는 당일 같이 카페에 앉아 뉴스를 보며 기다렸습니다. 근데 그때 참 황당한 판단이 나왔습니다대구가 밀고 있는 밀양 아니면 부산이 밀고 있는 가덕도 중에서 신공항 부지 선정이 돼야 하는데 그냥 기존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이 났기 때문입니다그 순간 밀양 관련 종목과 가덕도 관련 종목은 폭락을 했습니다.

     

    원래라면 한쪽이 승자가 되어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죠.

     

    이처럼 테마주는 당선 아니면 낙선, 확정 아니면 미확정의 극단적인 양면에 놓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큰 한쪽을 바라보며 매수를 이어 간다면 최종 결과에 따라 좋은 수익을 얻을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쪽을 골랐다면 결과도 그 반대겠죠.

     

    사실, 고수는 선거 당일 전에 팝니다.

     

    테마주는 짧게 봐야 합니다. 결과가 나오기 전에 수익을 봤다면 정리하는 것이 가장 좋고 만약 결과가 나오는 당일까지 가지고 있다가 추가 수익을 보았다면 이 역시 그 정도 수익에서 만족하고 팔아야 합니다.

    렇지 않고 "이제 시작이니 더 오를 것이다!"라고 믿고 들고 있는다면… 그냥 같이 쭉 지하 세계로 가게 될 것입니다.

     

    테마주는 그냥 이렇게 매매하는 것이 답일 수도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다담.